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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정의 만능장
제주 제주시 도공로 25-1 천마에코피아오피스텔 상가103호
매일 10:00 - 22:00
But, 제주 식당은 무조건 전화해 보고 가기
ㄴ 혼밥 되나요?
ㄴ 아직 장사하나요?
제주 워케이션을 떠난 첫째 날!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와 지금은 쌀 밥이 너무 먹고 싶어'라는 생각과 함께
호텔에 짐 내려두자마자 근처에 밥집을 마구마구 서치해서 찾아간 곳
제주 가서 딱새우도 아니고, 그냥 새우장이 웬 말이야 할 수도 있지만
그냥 난 한식이 너무 먹고팠고
엄마밥처럼 여러 반찬을 먹고 싶었다.
호텔 베드라디오 도두봉이랑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평점이 매우 좋았다.
여러 번 오겠다거나, 제주 오면 꼭 들르겠다는 등 맘에 드는 리뷰들이 많았다.
혼밥도 되고 마치려고 했지만 근처에 계셔서 식사도 가능하다길래
바로바로바로 달려갔다..
내부는 매우 깔끔하다.
혼밥러들을 위한 1인석도 마련되어 있다.
사장님 인상이 매우 좋으시고, 친절하셨다.
부부께서 운영하시는 듯
메뉴는 요렇게 다 정식으로 준비되어 있다.
(힝구 이제 와서 보니 요구르트는 못 먹은 것 같다ㅠ)
무슨 메뉴가 제일 잘 나가냐고 물으니
골고루 잘 나가는데 간장게장과 새우장이 많이 나간다고 하신다.
그래서 나는 새우장으로 시켰다.
저 멀리 보이는 난로에서 데워지고 있는 숭늉!
뭔지 모르실까 봐 설명도 해주셨는데, 포항 집에서 엄마가 아침마다 먹는 음식이라 뭔지 잘 안다.
따땃하니 추위에 움츠린 몸이 녹는 것 같았다.
입가심으로 딱이었다.
기다리던 새우장 정식이 나왔는데..
진짜 상다리 휘어지게 나왔다 ㅠㅠ
2인에만 나가는 반찬들도 다 주셨다고 한다.
LA갈비에 새우도 아주 통통하고, 계란도 2개나 구워주셨다.. 천사시다..
샐러드도 밑반찬도 있고,
무엇보다 이 찌개가 진짜 진짜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쓰다 보니 배고프다ㅠㅠ
새우는 먹기 좋게 몸통 부분 껍질이 다 까져서 나온다.
테이블마다 비닐장갑이 있어서 그걸로 머리를 뜯고 꼬리 부분을 잡아서 몸통을 싹 베어 먹으면 된다.
와 진짜 근데 너무 맛있었다ㅠㅠ
비린 맛도 전혀 없고, 고소하고 달달하고 딱 너무 좋았다.
진짜 이 찌개는 잊을 수가 없다.
밍밍할 줄 알았는데, 아니다.
빨간 된장찌개처럼 간이 딱 잘 되어 있고, 신선한 재료도 많이 들어가서 진짜 너무 맛있었다.
내가 아주 야무지게 밥그릇에 간장 넣고 새우 짜서 비비려고 하는 것을 보고
남사장님께서 참기름을 쓱 갖다 주신다..ㅋㅋㅋㅋㅋㅋ
계란까지 넣어서 슥슥 비벼주니 진짜 꿀맛이 따로 없다 ㅠㅠ
(지금 밤 11시..)
반찬도 너무 신선하고, 셀프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다..
진짜 하나 남김없이 다 먹어서 기쁘게 기념 촬영...
사장님도 너무 잘 먹었다며 웃으셨다..ㅎㅎㅎㅎㅎ
다음에 제주도 가서 또 갈만한 가치가 있고,
정갈하고 깔끔하고 맛있는 집밥 느낌의 식당을 찾는다면 양혜정의 만능장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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