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고옥 잠실 롯데월드 한정식 룸식당, 부모님과 가기 좋은 곳

📍동화고옥 잠실 롯데월드점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6층(신천동, 롯데월드타워 앤드롯데월드몰)
11:30 - 22:00

 

엄마, 아빠가 서울에 건강검진을 하러 와서
잠실에 부모님 모시고 갈 만한 식당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동화고옥 잠실 롯데월드점

이곳을 선택한 이유.
1. 롯데월드몰에 위치해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따뜻하다)
2. 석촌호수 뷰 룸이 있다.
3. 한정식 코스라서 부모님이 좋아할만한 메뉴다.
4. 코스 요리임에도 가격대가 무겁지 않으며, 나름 푸짐해보인다.

 

롯데월드몰 6층에는 식당이 모여있다.
그 중에서도 조금 안 쪽에 위치하고 있던 동화고옥.
입구에서 이렇게 벨을 누르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나오신다.

 

기다리면서 구경.
점심 세트도 있고, 석촌호수 뷰 룸을 전시하고 있다.

 

총총총 안내해주시는 분을 따라갔다.

 

우리는 석촌호수 뷰 룸은 아니었다.
원래 12시로 예약했었는데, 중간에 11:30분 예약으로 변경을 해서 그런가.
이 부분이 좀 아쉽긴 했지만,
엄빠는 소피텔에서 하루 묵으면서 석촌호수 실컷 봤다며 괜찮다고 했다.

 

런치 코스는 3가지로 나눠져있는데,
오찬 B 를 시키려고 했는데 엄마, 아빠가 소피텔에서 조식뷔페를 든든하게 먹었다며..
A를 시키자고 했다.

저녁메뉴는 요렇게.
메인과 디저트 메뉴가 좀더 다양한 것 같다.

싱글 메뉴도 추가할 수 있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바지락 타락죽.

식용꽃과 청어알 소량이 들어가 있었다.

 

바지락과 같이 먹으면 짭조름 했는데, 

바지락 없이 먹으면 적당히 간이 되어있어 입맛을 돋구기에 좋았다.

 

 

이 메뉴는 목석초화.

대구살 타르트, 캐비어 참치 군함, 트러플 갈비 샌드, 삼계번.

 

이 순서대로 먹으라고 알려주셨다.

 

대구살 타르트는 대구살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담백하고 부드러웠고,

캐비어 참치 군함은 시원하고 감칠맛도니 맛있었다.

 

트러플 갈비샌드는 갈비가 매우 부드러워 베어 먹기 딱 좋았다.

 

도너츠 같이 생긴 번 안에 삼계죽이 들어가있다.

얘도 맛있었다.

 

홍시 소스에 담겨있는 연어.

홍시 소스는 달짝하면서도 조금 짭조름 했고, 너무 많이 찍어 먹지는 말라고 했다.

비린 맛도 없이 부드러웠다.

 

드디어 메인메뉴, 떡갈비.

부추와 함께 올라와있었고, 아래 초로 따뜻하게 유지해줬다.

 

같이 나온 골동면.

들깨 막국수 맛인데, 고소하고 담백하니 너무 맛있었고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밑반찬도 꽤 다양하게 나왔는데, 전반적으로 간이 좀 있었고 맛있었다.

엄마가 밑반찬 칭찬을 꽤 하셨다. 

 

떡갈비랑 같이 먹으라고 소스도 나왔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많이 안 찍어 먹었다.

 

밥과 우렁 시래기 된장국이 나왔다. 

밥은 고슬고슬 내가 딱 좋아하는 식감이었고, 

국은 칼칼하니 살짝 매콤해서 좋았다.

 

고춧가루나 이런걸 다 걸러서 국만 뜨는 것인지,

자잘한 건더기들이 없어 더 깔끔한 맛에 먹기도 좋았던 것 같다.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호두정과에는 쌍화차청이 들어가 있었고,

달달한 오미자차가 함게 나왔다.

 

 

맛은 전반적으로 맛있었다.

근데 음식이 나오는 텀이 너무 길어서 부모님이 너무 기다렸던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넉넉해서, 밥이랑 면을 꽤 남겼다.

 

잠실 맛집하면 보통 송리단길 쪽으로 많이 빠지는데,

그곳은 젊은 친구들이 워낙 많아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는 조금 애매했는데

롯데월드몰에 이런 정갈한 한식 코스 룸 식당이 있어서 딱 만족스러웠던 점심 식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