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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베어
12:00 - 21:00
볼 때마다 손님들로 꽉 차 있는 진저베어 파이샵.
평일에는 웨이팅 없이 거의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주말에는 그냥 안 가는 게 낫다. 진짜 줄이 너무 길다. 오픈하기 전부터 줄 서있는 경우도 많다.
저번에 송민호가 와서 인기가 많아진 것 같다. 그전부터 그랬나?
어쨌든 사람이 진짜 많으니 꼭 가보고 싶은 사람은 오픈런 하던가 평일 저녁을 노리는 게 좋을 것 같다.
간판도 깔끔하고 이쁘다. 돌이랑 사자랑 조명이랑 뭔가 예전 중세시대 로마같은 느낌인 거 같다.
손님 많고 날 좋을 때에는 야외에도 테이블을 펴놓는데 지금은 늦은 시간이어서 정리를 해놨다.
엔틱 한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하다.
바쁠 때에는 저런 식물 관리하는 것도 일일 텐데 식물들이 잘 살고 있어 보인다.
여긴 가게 옆에 야외 공간. 야외를 실내로 만들어 버리셨다.
옆집과 바로 붙어서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 공간이지만 유리 + 화단을 사용한 인테리어로 단점들을 완벽하게 커버해 버렸다. 야외 테라스에 에어컨 설치해 놓은 집 처음 본 것 같다. ㅎㅎ
너무 이쁘고 아기자기해서 항상 만석이다.
실내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소리가 못 빠져나가서 그런지 굉장히 시끄러웠다.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기 때문에 소개팅에는 맞지 않다.
이미 사귀는 연인사이, 친구 사이에 오면 좋을 것 같다. ㅎㅎ
와인도 다양하게 여러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파이에 와인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궁금하긴 하다.
얘가 진저베어인가? 모자도 쓰고 귀엽다.
근데 토마토 건드리면 죽는다라고 하고 있다. 얘 T인가? ㅎㅎ
건드렸다가 큰일 날 수도 있으니 건드리지 말자.
벽에도 크게 인테리어 많이 안 하고 그냥 소품과 조명으로 센스 있게 중세시대 같은 느낌을 잘 살려놨다.
이 집을 볼 때마다 약간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나오는 집 같다.
진짜 종류가 다양하다. 샐러드나 콜슬로도 있어서 브런치 같은 거 먹으러 가도 좋을 것 같다.
접시도 너무 예쁜데 그 위에 파이들도 예쁘게 생겼다 알록달록 맛있어 보이는 색으로 가득하다.
나무 상자에 담아 놓은 것도 너무 예쁘고 거기에 종이테이프 위에 메뉴와 가격을 적어 놓은 게 센스가 좋아 보였다.
찐 유럽느낌? 인 것 같다.
그리고 워머로 따뜻한 파이의 온도를 지켜주고 있어서 따뜻한 파이를 먹을 수 있다.
여자친구는 파이를 뭐 고를까 바빴지만 나는 방문했을 때 날이 조금 쌀쌀했어서 저 워머가 따뜻해서 좋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우리는 사실 진저베어에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팝업이 들어왔다고 해서 방문했었는데 너무 늦은 시간 이어서 이미 마감한 상태였다. ㅠㅠ 그래도 오랜만에 손님 없을 때 왔는데 그냥 갈 수가 없어서 아메리카노 두 잔이랑 파이 2개 먹고 집에 갔다.
결국 아이스크림은 못 먹고 팝업이 끝나버려서 너무 아쉽다. 집도 가까운데 ㅠㅠ
다음에 하면 줄 서서라도 먹어봐야겠다.
파이는 진짜 맛있다.
여자친구는 친구들이 동네 놀러 오면 이 집을 꼭 데려간다.
지방 사는 친구들은 포장해서 내려간다.
은근히 속도 꽉 차있고, 종류별로 맛도 다 다른데 다 맛있다.
그중 추천 메뉴는 기본 진저베어 파이랑 맥 앤 치즈를 추천한다.
진저베어 파이샵은 다양한 파이의 종류 + 커피 + 와인 + 인테리어 콘셉트의 조화가 너무 좋은 집이다.
요즘에는 줄이 긴 집들을 보면 보통 광고의 힘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진짜 실력으로 줄을 세운 것 같아 보여서 더욱 멋진 집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파이를 좋아했다면 매일 출퇴근 길마다 먹었을 만한 집이다. 파이를 안 좋아하더라도 석촌호수에 나들이 왔다가 날씨 좋을 때 저기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면 완벽한 석촌호수 나들이 코스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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