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타임, 삼전역 탕수육, 짬뽕 잘 하는 집 솔직 평가, 24시간 영업

📍짬뽕타임 잠실점

24시간 영업

 

삼전역사거리에 크게 자리잡은 짬뽕타임!!
난 처음에 이 집 이름이 짬뽕 잘 하는 집인줄 알았다.

하지만 진짜 이름은 짬뽕타임이다.

 

깔끔하게 생긴 메뉴판

식사부에는 유니짜장 7천원 부터 쟁반짜장 2인에 18,000까지 준비되어 있다.

유니짜장이 뭔가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갈은 돼지고기를 넣은 것이라고 한다.

이것도 처음 알았다.

 

짬뽕도 요즘에는 사람들이 해산물 짬뽕파 vs 차돌 짬뽕파 로 나뉜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짬뽕은 해산물 짬뽕이 좋다.

해산물 특유의 시원한 국물맛을 고기 육수로는 따라가기가 힘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보통 이런집의 셀프바에 가보면 굉장히 더럽고 관리가 잘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큰 기대를 안하고 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단무지에는 뚜껑도 잘 덮어 놓았다.

양파도 신선해 보이는 것으로 잘 준비되어 있었다.

 

이건 유니짜장.

간짜장을 먹고 싶었는데 간짜장을 안한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다.

짜장을 먹을 때 고춧가루를 팍팍 쳐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위 사진은 여자친구가 먼저 먹어야 해서 조금만 뿌려놓은 모습이다.

어차피 여자친구는 몇입 먹다가 남길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리자.

남기면 거기에 내가 먹고싶은만큼 고춧가루를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이건 내 짬뽕!

음식이 서빙되면 일단 여자친구에게 먼저 덜어주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이 좋다.

섞기도 전에 왼손에 이미 접시가 들려있다.

 

여자친구에게 덜어주고 나면 어차피 다 내가 먹으면 되니 괜히 성급하게 굴면 안된다.

 

사실 나는 이 집에 처음 온 것이 아니다.

이건 짬짜면인데 여자친구랑 광어 + 연어에 소주 한 잔 마시고 집에 가다가 뭔가 조금 아쉬워서 짬뽕에 소주 한잔 마시려다가 짬짜면에 탕수육까지 시켰다.

 

사실 이 때 조금 놀라긴 했다. 짬뽕에 소주 먹는 거 여자친구 별로 안 좋아할 줄 알았는데 짜장면까지 시키고 탕수육까지 플렉스 해버려서 너무 멋져보였다.

저 때 살짝 취해 있었긴 하지만 저 탕수육은 바삭바삭했고 남겨서 집에 싸갔는데 다음날 먹기에도 맛있었다.

 

어제는 사실 여자친구가 휴가로 본가에 내려가 있어서 혼술을 했는데 이거 보니까 또 가서 먹어야하나 생각이 든다.

간판보다 더 크게 짬뽕 잘하는 집이라고 써놓은 만큼 실제로 짬뽕 국물도 시원하고 좋다.

식사시간에 앞에 지나가다보면 항상 사람이 많이 들어차있다.

 

다 먹은 접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맛있다.

난 원래 국물은 많이 안먹는다. 염분이 많아서 몸에 안좋다고 하는 걸 어디서 지나가다 들은 것 같다.

난 안그래도 조금 짜게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국물 음식을 먹을 때에는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야한다.

 

짬뽕 뿐만 아니라 짜장면 탕수육까지 훌륭한 짬뽕타임 추천합니다.

혼술 하기에도 좋은 느낌.

다음에는 여기서 혼술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