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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족골 본점
9:30 - 24:00
석촌역을 매일 지나가면서 언젠간 꼭 간다 다짐했던 집 돈족골.
생활의 달인이 계신다고 하니 괜히 궁금했었다. ㅎㅎ
주차장도 엄청 넓직하고 좋다.
점심도 요즘 어디가서 11,000원에 저 구성으로 든든하게 먹기 힘들 거 같은데
구성이 좋아보인다.
주변 직장인들도 좋아할 것 같다.
(요즘 보통 점심 식사값이 12,000원 이상 아닌가)
그리고 여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ㅎㅎ
구조가 참 특이했다.
신발 벗는 거 뭔가 좀 싫은데 이런 집이 은근 자주 보이는 것 같다.
내부에는 이미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날 손을 베었는데 여자친구가 고기 먹인다고 데리고 와줬다.
착한 여자친구 고맙다. ㅎㅎ
메뉴는 은근히 다양하다.
등갈비 3종에 돼지고기구이도 있다.
훈제 뼈돼지갈비가 맛있을 것 같은데 다음엔 저걸 주문해 봐야겠다.
어쨌든 여기는 반반도 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등갈비 소금구이 + 등갈비 매운 고추장 양념으로 주문했다.
김치찌개는 한 그릇 서비스로 준다고 해서 찌개는 일단 보류. ㅎㅎ
원래 같으면 소주도 하나 주문했을 텐데
이날 손이 다쳐서 의사 선생님 말을 잘 들으라며 술은 먹지 말라고 했다.
기본 찬 중에 동치미가 나온다.
살얼음이 되어있는 게 진짜 먹음직하게 생겼다.
얼마 전에 갔던 어떤 집의 동치미는 굉장히 별로였는데 여기 동치미는 간도 딱 좋고 맛도 좋다.
오이는 싫어해서 안 먹어봤다...
샐러드는 추억의 맛 ㅎㅎ 난 저 샐러드가 좋다.
케찹 + 마요네즈 드레싱에 양배추. ㅎㅎ
밑반찬 먹으면서 기다리다 보니 등장한 등갈비들.
위쪽이 소금구이
아래쪽이 매콤 고추장 양념!
사실 매운 거 잘 못 먹어서 이름에 매콤이나 매운 이런 거 들어가면 걱정부터 된다.
소금구이는 기름기가 쫙 빠지고 불맛이 솔솔 나고 맛있었다.
특별한 간을 안 한 것 같은데도 고기에서 잡내가 나지 않았다.
등갈비 먹을 때 항상 잡내를 신경 쓰는데 이 집은 잡내가 하나도 없어서 좋았다.
소금구이는 지코바 소금구이 맛과 비슷하다.
슴슴한가 싶지만 짭쪼름한 소금 맛이 계속 입맛을 자극한다.
아기들도 먹기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고추장 양념..!
역시나 조금 매웠다..
불닭보다 조금 덜 매운 수준? 인 것 같다.
그래서 콩고물에 찍어먹었는데 고소함이 매운맛을 잡아줘서 괜찮았다.
근데 속이 아플 것 같은 그런 매운 맛은 아니라서 좋았다.
그리고 공깃밥 대신 추가주문한 누룽지!
직접 누른 누룽지라고 한다.
굉장히 고소하고 좋았다. 밥 대신 시켜 먹었어도 전혀 아쉬움이 없었다.
국물도 고소하고 시원하다.
술 드시는 분들은 소주 안주로 주문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저 샐러드는 손이 다쳐서 저렇게 밖에 못 먹었다. ㅠㅠ
손만 안 다쳤으면 저거 진짜 다 먹었을 텐데 ㅠㅠ
어쨌든 오늘도 싹싹 깔끔하게 잘 먹었다.
석촌고분역 등갈비 맛집 돈족골, 다음엔 구이로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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