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올돈, 삼전역 근처 숙성 돈가츠 맛집, 비오는 날엔 가츠나베 추천

📍 시올돈 삼전역점

11:00 - 20:40

매주 월요일 휴무

 

 

새로 생겨서 깔끔한 돈까스집
국산 재료를 사용해서 믿고 먹는 시올돈
직접 숙성하는 냉장고를 보는 재미도 있고, 맛도 있음

 

삼전역 사거리에 새로 생긴 시올돈!
알고 보니 체인점이었다.
네이버에는 10개 정도 체인이 검색된다.
체인점은 맛은 평균 이상 한다고 보면 된다.
요즘 돈까쓰가 너무 경쟁이 심한 탓인지 과거에 비해 대부분의 가게가 실력이 좋아졌다.
그래서 돈까쓰는 걱정 없이 아무 데서나 먹을 수 있다.

들어가면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우리는 안심, 김치돈까쓰 나베랑
사이드메뉴로 치즈까쓰 시켰다.

난 등심을 선호하는 편인데 그동안 등심만 먹어서
오늘은 안심이 먹고 싶었다.

맛집 특 - 주재료 국산, 김치 국산
맛집은 진짜 주재료랑 김치에 돈을 아끼면 안 되나 보다.
주재료와 김치가 국산인 경우엔 보통 실망하지 않고 맛있게 먹는 것 같다.
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집은 음식이 나오기도 전부터 믿음이 가는 느낌도 든다.

여름이라 옷을 걸어놓은 사람은 없지만
뒤를 돌아보면 옷걸이도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은 바 형식으로 대략 10명 정도 수용가능한 것 같다.

위쪽 테이블에 음식을 올려주시면, 우리가 직접 내려서 먹는 구조이다.

돈까쓰 소스와 샐러드드레싱, 휴지, 물컵.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다.

새 집이라서 식기류도 깔끔하고 관리도 잘하시는 것 같다.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읽을거리도 있다.
무엇보다 마지막 말이 제일 중요해 보인다.
쟁반을 안 올려주면 힘들다는 말이니 꼭 올려주자.

이 집은 고기숙성에 자신이 있어 보인다.
숙성 냉장고를 홀에 배치해 두었다.

숙성되고 있는 등심!
뚜껑마다 날짜도 적어놓아서
선입선출도 잘 지키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다.
등심 보니까 등심 먹을걸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내 안심은 튀겨지고 있겠지ㅠㅠ

등심은 저 지방부위랑 같이 어우러지는 게 특징인데
너무 맛있어 보인다.
다음에는 등심 먹어야지!!

돈까쓰가 나오기 전 쟁반에 세팅을 해놓으신 모습.
홀그레인머스터드, 와사비, 핑크솔트.
귀여운 얼굴을 그려 놓으셨다. ㅎㅎㅎ

먼저 등장한 김치돈까쓰나베!!
이거 진짜 싫어하는 사람 몇 명이나 될까 궁금하다.
이날 또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더 맛있었다.

사실 이게 이름은 김치돈까쓰나베이지만
김치찌개에 계란이랑 돈까쓰 넣은 것 아닌가? ㅎㅎ
맛도 딱 그 맛이다. ㅎㅎ
해장으로도 좋고 그냥 먹어도 좋고 최고다. ㅠㅠ

그리고 등장한 치즈까쓰.
사이좋게 먹을 수 있게 두 조각 나온다.
고소하고 맛있다.
크기도 큼직해서 1인분 시키고 모자라면 이거 하나
추가하면 딱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내 안심..!
촉촉한 붉은색을 품고 있는 안심 ㅠㅠ
등심도 좋지만 안심도 좋다.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아주 부드럽게 잘린다.
난 소금이랑 먹는 게 제일 좋았다.
그다음은 와사비!
돈까쓰 소스는 고기 맛을 좀 가리는
느낌이라 별로 안 좋아한다. ㅎㅎ

시치미를 뿌린 우동 국물도 주신다.
돈까쓰 먹다가 목 막힐 때 한 입 먹기에 좋다.

여자친구가 남긴 김치돈까쓰나베까지 클리어.
잘 먹었을 때 나오는 손짓 ㅎㅎ 배 문지르기 ㅎㅎㅎ

가격도 다른 집들보다 안정적이고 맛도 좋은 돈까쓰 집
집 근처에 생겨서 행복하다.
이번달은 외식을 많이 해서
다음 달에나 다시 만날 수 있는 시올돈 ㅠㅠ
다음 달에 꼭 등심 먹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