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나리식당, 석촌호수 바로 앞 냉삼 맛집, 회식 장소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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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나리식당, 석촌호수 바로 앞 냉삼 맛집, 회식 장소로 추천

레스토랑 | 맛집/맛집

by 행뚜핑 2023. 7. 2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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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식당

    11:30 - 23:30
    주방 마감 시간 22:50

    냉삼 1인분 15,000원
    냉삼치고 덜 흘러나오는 하얀 액체 (드립),또 맛있음
    공간도 넓어서 회식하기 딱 좋은 듯

     

    나리식당

    석촌호수 사거리에 위치한 나리식당.
    지나갈 때마다 저기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방문!

    주차 공간은 많이 있으며
    앞에 발레파킹 해주시는 분도 계신다.
    자전거는 저기에 주차하라고 하셨다. ㅎㅎㅎ

    삼겹살집답게 올라가는 계단부터 기름이 끈적끈적하다. ㅎㅎ

     

    저녁시간에 방문하니 사람도 많고 연기도 자욱하더.
    테이블이 최소 20개는 되어 보였다.
    예약 안 하고 가도 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자욱한 연기를 막아줄 라카도 있다.
    옷은 여기에 셀프로 보관하면 된다.

    고기 먹으면 겉옷에 냄개 베이는게 신경 쓰이는데 옷장이 있어서 참 좋다.


    열쇠도 꼭 잘 챙기자!!

    한편에는 손님이 두고 간 우산들이 쌓여있다.
    우산부자 사장님 ㅎㅎ
    여기 직원분들은 집 갈 때 갑자기 비가 와도 걱정 없겠다.

    오픈형 주방으로 훤히 들여다보이는 주방.
    스테인리스로 벽을 덮어놔서 시원시원 깨끗한 느낌을 준다.

    메인메뉴는 냉동 삼겹살이고 150그람에 15,000원이다.
    그 밑으로는 국수와 찌개, 주류들이 있다.


    맛집 특징 - 김치 국산 씀.


    이 집은 간판부터 맛집의 냄새가 났는데
    김치까지 국산일 거라고 생각은 안 해서
    더욱 반가운 국산 김치!!

    테라 생맥주도 있다.
    보통 삼겹살 집에는 병맥주인데 여기는 생맥주도 있다.
    삼겹살에 생맥주 처음 먹어보는 듯?!

    어쨌든 우리는 일단 삼겹살 2인분과 된장찌개
    소주 + 생맥주 한잔 주문했다.

    식당이란 이름에 걸맞게 나오는 다양한 밑반찬들.
    여기는 밑반찬이 맛있어서
    오이 빼고는 두 번씩 더 먹었다. (오이를 싫어함…)

    처음 만난 냉동 삼겹살!!
    가지런히 줄 세워서 가져다주신다.
    녹기 전에 얼른 굽자.

    냉삼집 특 - 불판에 포일 깔려있음.
    냉삼은 왜 포일에 굽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포일을 깔아놓는다.

    불판이 달궈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
    처음이니까 불판 가득 줄 맞춰서 올려준다. ㅎㅎ

    내가 왜 지금까지 냉삼을 안 먹었었냐면
    구울 때 흐르는 이 정체불명의 회색으로 흐르는 것이 싫어서였다.

    그런데 여기는 그 정체불명의 회색 녀석이 많이 안 나왔다.
    찐 냉삼인가 보다.
    잘하는 냉삼집은 생삼겹살집보다 맛있다던데
    얼른 먹어보고 싶었다.

     

    찾아봤다.

    이것은 드립이라는 것으로

    얼린 고기를 해동할 때, 영양 성분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빠르게 얼리고, 천천히 해동할 수록 이 현상이 적어진다고 하는데

    그것이 냉삼의 기술인가보다.

     

    냉동 고기 특 - 오래 구우면 퍽퍽함.
    처음 먹어보지만 오래 구우면 퍽퍽할 것 같아서
    빠르게 익혀서 먹어봤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잡내도 없었다.

    많이 익혀서도 먹어봤는데
    예상대로 육질이 단단해져서 별로였다.
    위 사진 정도의 굽기가 제일 적당한 것 같다.

    냉삼은 얇아서 금세 타니까

    조금씩 컨트롤할 수 있을 정도로만 먹는 속도에 맞춰서 굽는 게 좋다.

    찌개는 그냥 무난한 된장찌개였다.
    다른 집과 다른 점은 다시다가
    많이 안 들어가는 것 같은
    집에서 먹는 느낌의 된장찌개라는 점?
    여하튼 맛있게 먹었다.

    웨이팅 리스트에 적어놓은 게 귀여워서 찍어봤다. ㅎㅎ
    민석이는 좋겠다.
    근데 아마 남자가 쓴 듯..? ㅋㅋ

    항상 다 먹은 접시를 찍었는데 오늘은 뭐가 급했는지
    그냥 일어났다가 뒤돌아서니 이미 정리 끝 ㅋㅋ.

    이전까지는 회색으로 흐르는 후진 냉삼이 먹기 싫었고
    냉삼이 맛있어봤자 생삼겹살만 못하다는 편견이 있었다.

    나리식당은 후진 냉삼은 아니고 깔끔한 찐 냉삼집인 것 같다.
    첫 냉삼을 좋은 품질의 식당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난 생삼겹살이 더 좋다. ㅎㅎ
    맛은 생삼겹살을 이기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아마도 냉동 삼겹살이 주는 특별한 분위기 때문에
    냉삼을 찾는 게 아닌가 싶다.
    냉삼이 먹고 싶을 때에는 나리식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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