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솥 강남역점, 부담없이 즐기는 솥밥 맛집? 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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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솥 강남역점, 부담없이 즐기는 솥밥 맛집? soso

레스토랑 | 맛집/맛집

by 행뚜핑 2023. 5. 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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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솥 강남역점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여자친구 생일날 강남에서 머리하고 점심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방문한 솔솥.

    미역국을 끓여주고 싶었는데 기억은 안 나지만 바빴다.ㅎㅎ

    내년에는 한우로 미역국 끓여줘야겠다.

     

    솔솥은 너무 인기가 많다. 그래서 체인점도 많다. 

    처음엔 솥밥에 솔잎을 넣어주는 줄 알았는데 솔잎과는 아무 상관없는 집이다.

    아마도 뚜껑을 열면 김이 솔솔 올라와서 솔솥이지 않을까?

     

    이건 새우튀김. 난 여기 오면 새우튀김 꼭 시킨다. (두 번 밖에 안 와봤지만. 세 번째 방문에도 시킬 예정.)

    나는 음식이 처음 나왔는데 저렇게 옆에 소스 묻혀서 주면 이 집이 음식 나가는데 신경을 안 쓰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저기에 묻은 저 소스가 참 거슬렸다. 하지만 오늘은 여자친구 생일인 관계로 저것마저 맛있게 먹는 게 좋다.

     

    어쨌든. 나는 저 마요네즈에 양파 넣은 맛 같은 저 소스를 진짜 좋아해서 저 소스를 새우에 찍어먹는 편이다.

    저거의 두 배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

    근데 더 달라고 하기가 어렵다.

    식당에서 이모들 잘 부르는 사람들 보면 내 거도 대신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한다.

     

    이건 도미관자. 저거 도미를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다.

    반찬들은 거의 신경도 안 썼다. 별로 손이 안 가는 맛이었다.

    이상하게 가게에서 안 만들고 사 와서 포장지만 뜯어내는 음식들은 왠지 손이 안 간다.

    여자친구는 가게에서 했는지 사 왔는지 어떻게 아냐고 묻지만 그냥 보면 안다. 설명하긴 어렵다.

     

    저번에 저 솥 옮기다가 나무 밑으로 손 넣었다가 손가락 델뻔했다. 다들 조심..

     

    나는 전복 먹고 싶었는데 저번에 행이가 스테이크솥밥 먹어보고 싶다는 거 내가 먹지 말라고 말렸었다.

    근데 오늘 생일이니 먹고 싶은 거 시켜줘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별로였다.

     

    난 16,000원짜리 스테이크가 맛있기 어렵다는 걸 안다. 백종원 아저씨도 힘드실 거다.

    사람들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시키는 걸까 알지만 그냥 시키는 걸까. 알지만 그냥 시킨다면 왜일까..?

    여자친구가 생일인가..?

     

    여기선 신경 안 써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 송리단길 점에는 하이볼이 있었다.

    저렴해서 시켜봤는데 역시 밋밋한 맛이었다.

    대부분의 가게들을 보면 가격과 맛은 비례한다.(아닌 경우도 있다.)

     

     

    도미관자 솥밥 밥그릇에 올려서 간장이랑 슥슥 비빈 모습.

    나는 비비는 거보다 한 숟갈 한숟갈 먹을 때마다 간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도미관자 솥밥은 내 거가 아니라서 어쩔 수 없다. 그냥 그런 거 따지지 말고 한입 주면 감사하게 먹으면 된다.

     

    솔솥 첫 방문이 송리단길점이었는데 거기는 누룽지가 살짝 타서 물을 부으니 탄맛만 나서 한입 먹고 다 남겼었다.

    근데 여기도 색이 좋지 않다.. 불안..

     

    바닥에 붙은 누룽지 떼는 중인데 통돌이 세탁기 같다.

    색이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이건 도미관자 솥밥 숭늉이다.

    스테이크 솥밥 숭늉은 별로였다.(스테이크 솥밥 숭늉이랑 도미관자 솥밥 숭늉이랑 맛이 다르다.)

     

    맛은 저번 송리단길점보다는 덜 탄 맛이어서 먹을만했다.

    내 느낌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솔솥에서 숭늉을 만들면 약간 뭔가 일식스러운 맛이 난다.

    사케가 들어간 건지 일식간장을 쓴 건지 혼다시맛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그런 느낌이 든다.

     

    마무리는 요구르트를 준다. 사실 처음부터 먹는데 마지막에 먹으라고 주는 거 같다.

    송리단길 점에서는 계산할 때 줘서 더 기분 좋았다. (깜짝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여름에는 얼려서 주면 좋겠다.

    얼려주면 엉덩이 부분 찢어서 먹는 게 국룰이었는데... 이제 차가운 건 이시려워서 먹기 싫다.

     

    솔솥 두 번 밖에 안 먹어 봤지만, 맛은 별로인데 너무 고평가 되어있는 집이라고 생각한다.(사실 한 번만 먹어봐도 안다.)

    개인적으로는 솔솥보다 그냥 동네에서 이모들이 직접 반찬도 다 하는 백반집이 있으면 그쪽으로 들어가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또 가자고 하면 난 또 저 솥밥을 먹고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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