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등촌 샤브샤브 칼국수 잠실본점
11:00-22:00
16:00-17:00 브레이크 타임
비 오는 날 갑자기 방문한 등촌 샤브샤브 잠실본점? ㅎㅎ
비 오는 날 밀가루 땡기는 이유 아시는 분 ㅎㅎ
메뉴판.
점심에는 점심 특선 먹는게 이득이다.
고기 야채 버섯 칼국수 밥 까지 먹는 샤브샤브 완전체 조합인데 11,000원이면 진짜 거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수 있다.
그러고 보니 왜 이렇게 싼 거지..?
싸서 그런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갓난아기(엄마랑 같이 옴)부터 할아버지까지 다 있었음.
우리는 점심 특선 2인분 시켰다.
이거는 구성은 같은데 가격이 좀 더 비싼걸 보아하니 양이 좀 더 많은 게 아닐까??
같은 메뉴인데 가격이 달라서 메뉴판을 열심히 보는 중. ㅎㅎ
점심특선은 고기가 1.5인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아 근데 여기 조심해야 될 게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비 와서 맨발에 쓰레빠 찍찍 끌고 가서 발가락 사이사이가 빗물로 젖어 있는 상태로 들어가서 너무 눈치 보이고 찝찝했다...
다들 내 블로그를 보고 맨발로 방문하시는 일은 없길 바란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칼국수 집답게 일단 겉절이랑 동치미.
겉절이는 맛있고 동치미는 달다.
동치미는 너무 달아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느낌이다.
갓난아기들은 잘 먹을 것 같은데 어르신들은 별로 안 좋아하실 수도 ㅎㅎ
두 개 시키면 이렇게 갖다 주신다.
뚜껑 뜨거우니까 맨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
기다리면 사장님이 알아서 뚜껑 열어주신다. ㅎㅎ
고추냉이도 상에 세팅되어 있다. 잘 흔들어서 접시에 먹고 싶은 만큼 담으면 된다.
이 당시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무 생각 없이 많이 담아서 사장님께 죄송하다고 하고 하나 돌려드렸다... ㅎㅎ
다들 정신 차리고 밥 먹자!!
양념간장? 도 와사비에 섞어서 밥 먹을 준비하고 있으면 된다.
그리고 보통은 간장에 와사비를 넣는다.
다들 나처럼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하지 말고 간장에다가 와사비를 넣도록 하자.
고기랑 야채랑 갖다 주신다.
생각보다 야채가 푸짐하다.
더 시킬 땐 모둠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국물에서 다시다 같은 맛이 너무 많이 나서 좀 아쉬웠지만
만천 원짜리에 저 정도 구성을 맞춰주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난 미나리가 듬뿍 들어 있어서 좋았다.
벽에는 미나리의 효능도 적혀있었는데 너무 글이 길어서 안 읽었다.
버섯도 저렇게 넣으면 흘릴 수도 있는데 왠지 저 날 나는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때려 박다가 버섯 하나 저 밑으로 흘려버렸다...
여기 그 버섯... 미안..!
근데 난 어차피 버섯 안 좋아해서 별 상관없었다....ㅎㅎ
어쨌든 야채 주신 것도 가득 담고 벌벌 끓이면 된다.
근데 미나리는 보통 마지막에 넣는 거 아닌가? ㅎㅎ
항상 뭐 먹을 때 미나리는 마지막에 잠깐만 숨죽여서 먹었던 거 같은데.
여기는 이런 스타일로 하나보구나 하고 그냥 먹으면 된다. ㅎㅎ
난 고기를 살짝만 익혀서 먹는 걸 좋아한다.
오래 익히면 질겨질 수도 있다.
강철중 영화 보면 설경구 아저씨가 수입산은 잘 구워야 된다고,
잘 못 익히면 질겨진다고 하는데 이건 진짜 명언이다.
어쨌든 설경구 아저씨가 고기를 잘 익혀야 한다고 했으니
고기를 잘 보다가 진짜 맛있어 보일 때 쓱 건져서 간장에 푹푹 찍어서 먹으면 된다.
나는 미나리랑 같이 먹었는데 미나리 좋다.. ㅎㅎ
담가놓고 이렇게 잘 지켜보다가
다 익기 전에 꺼내면 되는데 이게 카메라를 바꿔야 하는 건지 사진에는 그게 잘 안 나온 것 같아서 아쉽다.
어쨌든 붉은빛이 다 사라지기 전에 꺼내는 게 핵심인 것 같다.
고기 다 먹어가면 칼국수 넣으면 된다.
칼국수 먼저 넣으면 칼국수에서 뭐가 나오는진 모르겠지만 뭐가 나와서 국물이 텁텁해진다.
텁텁하게 먹고 싶으면 먼저 넣어도 되겠지만 난 텁텁한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마지막에 넣어 먹었다. ㅎㅎ
먼저 넣어먹으면 불어서 맛도 없다. ㅎㅎㅎ
칼국수는 익혀 나오는 거니까 살짝만 데워서 먹는다는 느낌으로 먹으면 된다.
너무 오래 담가 놓으면 칼국수가 힘들어서 퍼진다.
저것도 다 먹으면 사장님께 밥 볶아달라고 하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볶아서 갖다 주신다.
먹던 칼국수는 옆에 따로 덜어주시니까 걱정 ㄴㄴ.
이것도 맛있게 잘 먹었다.ㅎㅎ
일인당 만천 원으로 샤브샤브 + 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몇 없는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좋아요~
스시 민, 잠실 석촌호수 근처 가성비 좋은 스시집 (3) | 2023.07.04 |
---|---|
드럼통 참숯 석쇠구이, 돼지갈비가 참 맛있는 야장 고기집, 잠실 석촌고분역과 석촌호수 그 사이 (2) | 2023.07.03 |
삼전역 2번 부두, 삼전동 횟집 추천, 야장 오픈으로 분위기도 챙기고 사장님 인심도 좋고! (15) | 2023.06.14 |
토나리우동, 자루우동, 붓가케우동, 요즘 핫한 송리단길 맛집? (6) | 2023.06.12 |
해주냉면, 종합운동장과 잠실새내 근처, 매운냉면 맛집 (5) | 2023.06.11 |